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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귀향은 상당히 애를 먹었다.
작년 추석만 해도 하루전에 쉽게 좌석 기차표를 구할 수 있었으나, 이번 설 좌석기차표는 반환되는 수요가 너무 적었다.

다행히도 겨우 5일 저녁에 몇시간동안 코레일 사이트에 매달린 결과, 겨우 6일에 출발하는 KTX 좌석표를 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일반실 보다 7,000원이 더 비싼 영화관람 좌석.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영화비 7,000원 책정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현재 극장 영화상영비가 7,000원이다. 여기에는 극장 시설이용, 좌석비용 등 모두가 포함된 금액일 것 이다.
 그런데 KTX에서 상영하는 영화상영비가 극장상영비와 동일한 것이다.

KTX 승객들은 이미 좌석에 대한 운임은 지불한 상태이며, 여기에 추가 서비스인 영화관람에 대한 비용만 추가로 지불하면 되는 상황이나 철도공사에서는 7,000원이라는 영화상영비를 단순히 극장 영화비가 7,000원이니 그 금액만 추가하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한 것일까? 한번 쯤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라고 본다.

그렇지 않아도 부담되는 기차운임인데 쩝...
그러나, 어쩔 수 없다. 버스는 죽어도 못타고 간다. 추석 당일 새벽에 출발하는 한이 있어도 말이다.

구한 표는 6일 오전 08:05분에 출발하는 광주행 KTX, 상영영화는 원스어폰어타임[ONCE UPON A TIME] 한국영화다. 광명역에서 부터 정읍역 까지 상영으로 영화 한편 때리면 지겹지 않게 고향에 도착할 수 있어 상당히 괴안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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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개인적으로 한국영화는 극장에 가서 잘 보질 않는다.

이유인 즉,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한국영화를 봐줘야 한다" 라고 애국적인 말씀을 하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을 테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의 문제이다. 7~80년대 국산품을 애용합시다. 는 식으로 애국심에 호소할 문제가 아니라 생각된다.

영화의 줄거리는...

영화 <원스어폰어타임>은 우리나라 국보 제 24호인 석굴암 본존불상의 이마에 박혀 있다고 알려진 전설 속 다이아몬드를 소재로 한 영화이다. 석굴암 본존불상의 미간백호상(이하 동방의 빛)은 일제 강점기 때 일본으로부터 강탈 당한 후 결국 그 자취를 감춘 전설 속의 다이아몬드이다. 실제로 경주 남산에 보존되어 있는 석굴암 본존불상은 일출과 함께 본존불상의 이마에 빛이 닿아 석굴암 내부를 환히 비춰지게끔 과학적으로 설계되어 신비의 빛을 내뿜는 불상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의 위엄과 기세를 온 세상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동방의 빛’의 가치는 금전적인 수치로 따질 수 없는 국가의 보물이기도 하다.

영화 <원스어폰어타임>은 역사 속 실존했던 소재를 모티브로 하여, 잃어버린 ‘동방의 빛’을 일본으로부터 탈환하기 위한 통쾌한 드라마이다. 이로 인해 관객은 소실된 한국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뿐 아니라, 동시에 한일전 승리 이상의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스크린을 통해 맛 볼 수 있을 것 이다. <출처: 맥스무비>

소재, 등장인물 모두 개성이 뚜렷하다.

그러나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서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매끄럽지 못한 짜임새가 완벽한 스토리 전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독립군이었던 박용우(봉구)는 영화 종반까지 설정은 문화재를 일본 고위관리들에게 팔아 넘기는 문화재 도굴꾼 혹은 사기꾼으로 보여 진다. 영화 후반부에 극적인 반전으로 그가 독립군임이 확인되지만 그렇다면... 영화 초반에 그가 일본고위 관리등에 팔아치우는 수점의 문화재 들은 가짜라는 것인가? 그것에 대한 어떠한 정황설명도 없다. 설마 독립군이 한국 문화재를 팔아치워 독립자금을 마련했다는 것일까? ㅎㅎ

또한, 동방의 빛은 극중 박용우(봉구)의 완벽한 속임수에 의해 만들어진 가짜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그러나, 일본군들이 동방의 빛을 발굴했을 당시 누군가가 보석감정을 하듯이 분명 감정을 하며, 분명 다이아몬드가 확실하다고 기뻐하는 씬이 있다.
그후에 다이아몬드가 바뀌거나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발굴당시 감정을 한 사람이 잘못 감정을 한 것이란 말인가? 감정사를 속일 정도로 완벽한 가짜 다이아몬드를 만들어 낼 기술력이 있었던 것일까? 이에 대해 어떠한 확인을 해 주지 않는다. 이 역시 매끄럽지 못한 스토리 전개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작년초 한국영화인들이 스크린쿼터 문제로 시위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개봉관 확보는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몇백억을 투자하여 완성도 있는 영화를 만들어 내는 외화와 단 몇억을 들여 만든 빈약한 한국영화... 영화상영비는 동일하다.

무턱대고 한국영화를 사랑해 달라.. 이렇게 말하는 것에는 약간의 어패가 있다고 생각한다.
당장 거액의 제작비를 들여 완성도 있는 영화를 만들어 낼 수는 없을테지만 상영비를 외화보다 할인을 해 줄수는 없을지라도 고객을 위해 다른 무엇인가로 보상을 해 줘야하는 것이 아닐까?

이상 아무 생각없이 주저리 주저리 몇자 적어본 영화감상 후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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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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