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올림픽 기간이라 그간 어려운 경제, 시끄러운 정치 등에 이골이 났던 국민들이 잠깐 시름을 접고 모처럼 기쁨, 감동, 안타까움 등에 젖으며 마음의 휴식을 보내고 있는 듯 하다.
특히 이번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는 중국인 귀화선수 아니, 이제 한국 선수라고 해야 맞는 듯... 당예서 선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혈연을 특히나 중요시 한다.
어릴 적부터 늘상 우리는 한민족이며, 이는 세계에서 찾아보기 드문 자랑스러운 것이라며 교육 받아 왔다.
물론 한민족이라는게 자랑스럽지 못한 것은 아니다. (한민족이 아니라는 반론도 상당한 걸로 알고 있음)
하지만 이 혈연주의가 외국인에 대한 이질감으로 강하게 표출되어 실상 외국인이 한국에 정착하여 살아가는데 크나큰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한다.
실예로 최근에 K-1 격투가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추성훈도 이러한 혈연지연 중심의 한국 유도계의 혈연지연 중심주의에 좌절하고 국적을 일본으로 바꾸고 일본인이 되어 격투가로 변신하지 않았던가... 물론 추성훈이 외국인은 아니지만 말이다..
이러한 한국에서 국가대표로 발탁이 되어 올림픽에 출전하여 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볼수 없을 것 이다.
혈연 중심에서 외국인을 배척하지 않고 포용하는 사회 분위기로의 발전에는 스포츠 분야와 국제결혼이 큰 몫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특히나 국제결혼의 경우 우리나라를 다민족 국가로 변모해 가는데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몇년 후, 이러한 국제결혼으로 태어난 2세들이 사회인으로 성장했을 때, 큰 이슈가 발생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잠시 머리를 스쳐지나 가는걸 왜일까...
각설하고 본론으로 넘어가 당예서 선수에 대한 기사 내용을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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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당예서의 눈물겨운 올림픽 도전기
[엑스포츠뉴스 = 조영준 기자] 국제스포츠 무대는 시간이 지날수록 순혈주의, 혈연주의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자신이 보다 충실하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다면 기존에 가졌던 국적으로 버리고 새로운 나라를 선택하는 일은 이제 낯선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스포츠는 아직도 이러한 일이 보편적이지 않습니다. 바로 외국인 선수들의 귀화조건이 까다롭고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이죠. 프로스포츠에서도 몇 차례 외국인 선수들의 귀화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형식상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는 한국에서는 외국인 선수의 귀화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습니다.
현재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탁구대표선수들 중, 순수 한국이름이라고 보기엔 낯선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당예서(27, 대한항공)이란 이름을 가진 선수인데 이제 그녀의 이름이 낯설기는커녕, 너무나 친숙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 탁구를 보면 싱가포르와 홍콩, 미국과 호주, 그리고 유럽의 국가들에서 뛰고 있는 중국출신의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중국 탁구에서 대표선수로 뽑힌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중국탁구는 쟁쟁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선수들에 한해서 집중적인 훈련과 투자를 합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소외되어 가고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에 명함을 내밀지 못하고 도태되는 선수들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자신의 큰 뜻을 실현해보고자 많은 중국의 탁구선수들이 해외로 떠납니다. 그리고 적당한 국가를 찾아 귀화를 시도하고 그 국가의 대표선수가 돼,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중국선수들은 귀화 조건이 비교적 원활하고 쉬운 싱가포르와 홍콩, 그리고 유럽과 북미 국가 등을 선호합니다. 이들 나라에 비해 한국은 귀화조건이 까다롭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그러나 당예서는 보다 쉽게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나라들을 사양하고 한국을 선택했습니다. 당예서는 2000년 4월에 처음으로 한국으로 건너왔습니다. 처음의 당예서는 중국선수들에 대비하기 위한 한국국가대표선수들의 연습 파트너였습니다.
중국 주니어 국가대표선수 경험이 있는 당예서가 싱가포르나 홍콩 등에서 국적을 취득했다면 빨리 프로선수가 될 수 있었고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 위한 기회도 이른 시간 안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훨씬 절차가 까다롭고 혈연주의가 다른 나라들 보다 심한 한국을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그저 '한국이 좋아서'였습니다. 김치를 비롯한 음식이 입에 딱 맞아 떨어졌고 한번 외면 받은 선수들은 두 번 다시 돌아보지 않는 중국 탁구 계에 비해 한국은 인간미가 넘쳤습니다.
자신이 꿈꿔온 새로운 무대를 한국으로 선택한 당예서는 자신의 본명인 '탕나'를 버리고 '당예서'란 새로운 이름의 한국인으로 태어났습니다. 지난해 10월, 한국 국적을 취득한데 이어 올해에는 자신의 본명을 한국식으로 바꿔 당예서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그녀가 한국인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던 큰 원인은 '탁구'에 대한 의지가 켰기 때문입니다. 당예서는 한국인이 되면서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게 됐고 연전연승을 거두면서 오랫동안 꿈꾸었던 국가대표선수가 되었습니다.
태극마크를 단 당예서는 이번 올림픽 단체전에서 한국이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비록 준결승전에서 싱가포르에게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탁구에 대한 '10년 기획'을 통해 많은 발전을 이룩한 일본을 완파하며 값진 메달을 성취했습니다.
한국 팀이 동메달을 획득하자 현정화 대표팀 코치를 비롯한 선수들이 모두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들 중에 당예서는 특별했습니다. 바로 어렵게 취득한 한국 국적으로 비로소 올림픽 메달을 성취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러한 당예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국내에서는 그녀가 한때, '나는 원래 중국인이었다'라는 발언과 단지 올림픽 메달을 위해 국적을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 등으로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과연 당예서가 중국인인지, 아니면 한국인 인지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지만 적어도 그녀가 '한국인'인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이제 한국 스포츠계도 '순혈주의'에 집착하는 태도를 버리고 다른 국적과 인종을 가진 이들이 이 땅에서도 충분히 뛸 수 있음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순혈주의'는 이미 세계적으로 없어져가고 있는 낡은 산물입니다. 또한, 당예서는 결코 국적을 취득하기 쉽지 않은 한국을 선택했습니다. 한국에서 대표선수가 되기 위해 오랜 세월동안 묵묵히 인내해온 선수입니다. 결국, 이른 나이가 아닌 27살의 나이에 대표선수가 되었지만 당예서는 끝까지 한국선수가 되기 위한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당예서란 선수가 한국 스포츠 계에 시사하는 점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일선에서 뛰고 있는 많은 체육관계자들은 뛰어난 기량을 가진 외국 선수들이 한국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과연 어느 정도 열려있는지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여자탁구대표팀에게 동메달을 선사한 당예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개인전에 참가해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합니다. 오늘 오후, 단체전 준결승에서 0-3으로 패한바 있는 싱가포르의 '숙적' 탕 펜웨이와 16강전을 치릅니다.
[조영준의 엑츠 올림픽와이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벌어지는 한국 팀의 경기와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종목들을 전망해 보는 프리뷰
[사진 = 베이징공식홈페이지 개인 프로필]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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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읽고 당예서 선수의 인물검색이 등록되어 있을까? 하고 야후에서 한번 검색해 보았다.
오호라~ 원래 등록된 것인지 최근에 등록된 것인지는 알수 없으나 등록되어 있다...
다음, 네이버 역시도 상세하게 당예서 선수의 경기일정과 결과 등도 함께 보여준다..
역시 대한민국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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