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제 의정부에서 모 프차로 풀대출 창업 계약하신분이 전화로 상담요청을 하셔서
거의 1시간을 겁네 떠들었습니다 하지마시라고 뒤지신다고 피시방 장사 한창 잘되던 때도
풀대출 창업하는분 10명중 1명만 괜찮고 잘되는 경우 못봤다고 입에서 단내 나게 떠들었네요
1-2천만원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억단위로 들어가는데 너무 생각을 짧게 하고 창업 하는분들이 많습니다
피시담보대출은 원리금균등상환이라 원금과 이자를 같이 갚아야 하는데 그 비용이 장난 아니거든요
피시방이 정말 정말 잘 될 때만 감당 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근데 이상하게 풀대출 창업하는분들은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자기는 다르대요 자기가 본 자리는 너무 좋대요 무조건 잘 될거래요 ㅡㅡ;;;
근데 풀대출 창업 한다는분들 월 지출 계산조차도 안해보더라구요 많이는 안바란다 300정도만 남아도 된다
대부분 저한테 얘기하는 것도 비슷해요
피시담보대출 피시리스 이자는 신용등급 1등급 기준으로 연이자가 17%에요 그러다보니 17%나오는 분들도
별로 없어요 대부분 20%정도 나오곤 하죠 영업사원들은 피시담보대출 피시리스 이자가 7%대다 라고 하는데
그말도 틀린말은 아니에요 원리금균등상환이라 처음엔 원금이 3억이라고 치면 매달 내다보니 36개월차엔 0원이
되는식이라 36개월을 매달로 나누면 연이자가 7.5%정도겠지만 실질 이율로 계산하면 연이자는 20%정도에 가깝죠
지금 집담보 대출도 8%인데 어떻게 신용대출인 피시담보대출이 7%대겠어요
풀대출 창업하는분들은 원금 이자 갚고 월 300만남아도 대박 아니냐라고 하시는데 원금 이자 갚고 다 갚으면서
300남으면 대박인거 맞아요 근데 저는 그런 분을 거의 못봤어요 원금 이자 못갚는분들을 훨씬 많이 봤습니다
300벌어도 300번게 아닌게 자신이 일한것도 생각해야죠 그리고 3억을 매장에 꼴라 박은것도 생각해야죠
매장 감가는 생각 안하나요 36개월후에 매장 잔여가치가 피시가격이 얼마나 남을거라 생각하시나요
이렇게 거품물고 얘기해도 어차피 풀대출 창업 마음먹으신분들은 제가 창업 안해드려도 결국 다른데서 하시더라구요
이 얘기를 아는분하고 하면서 제가 프차 욕을 했죠 사람 뒤질거 걔네들은 뻔히 아는데 왜 창업 시켜주는지 모르겠다고
풀대출창업 하는분들 금융사고 겁네 나거든요 문제 생겨도 프차는 상관없고 창업자가 문제 생기니 문제 생기는거
알면서 차려주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그 분이 말씀하시더라구요 그게 왜 프차 잘못이냐고 창업자 잘못이라고
프차가 그렇게 하라고 시켰냐고 창업자가 풀대출 창업을 하고 싶다고 먼저 얘기하고 프차는 그렇게 시켜주는거지
프차가 먼저 창업자에게 풀대출 창업하라고 하진 않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아아아~ 프차의 잘못이 아니었군요 맞네요 프차가 아니라 창업자가 문제였네요
프차가 악당 창업자는 착한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방적인건 없는 거였어요 제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프차가 말리지 않는건 전 잘못됐다 생각합니다 풀대출 창업자분들은 저에게 전화주세요
왜 하면 안되는지 제가 한 시간동안 입에서 단내나게 왜 하면 안되는지 50가지 이유 떠들어 드리겠습니다
